올해 추석, 함께 나눌 특별한 술을 찾는다면 경기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에 주목해 볼만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미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전통주 제조 기술을 양조업체에 이전하는 등 도내 전통주의 품질 향상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막걸리부터 약주, 증류식 소주까지 맛과 개성이 서로 다른 경기 전통주 5 종을 소개한다.
① 오산막걸리 (오산 오산양조) 오산에서 생산한 세마쌀 100% 로 빚은 도수 6% 의 생막걸리다. 제품 용량은 500mL 이며, 합성 감미료 없이 자연 발효해 쌀의 단맛과 곡물 풍미를 살렸다. 옅은 곡물 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으로, 맛이 무겁지 않아 전·잡채·보쌈 등 다양한 명절 음식과 가볍게 즐기기 좋다.
② 팔팔막걸리 (김포 팔팔양조장) 김포산 김포금쌀 100% 로 빚은 도수 6% 의 막걸리로, 별도의 감미료 없이 쌀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맛을 살렸다. 신선한 쌀 향과 은은한 발효 향, 부드러운 단맛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전이나 고기류 등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750mL 용량으로 가족이 함께 나누기에도 좋다.
③ 담 골드 (성남 내올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잡곡누룩 제조 기술을 적용해 빚은 도수 12% 의 약주다. 경기미를 주원료로 하며 깔끔하고 드라이한 맛을 지녀 전이나 갈비찜 등 명절 음식과 잘 어울린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에서 약·청주 부문 대상을 받았다.
④ 경성과하주 (여주 술아원) 청주에 소주를 섞어 만든 과하주로 도수 20%, 제품 용량은 375mL 다. 과하주 (過夏酒)는 한자 그대로 ‘여름 (夏)을 지나는 (過) 술 (酒)’ 이라는 뜻으로,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도 상하지 않고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도록 빚은 전통주다. 여주산 찹쌀과 국내산 누룩으로 빚은 술에 경기미 증류원액을 더해 찹쌀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구수한 곡물 향,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계피·바닐라·캐러멜·복숭아를 연상시키는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차갑게 마시거나 얼음을 넣어 즐기면 좋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약·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⑤ 소여강 25(여주 추연당) ‘소여강’ 은 소주를 뜻하는 ‘소 (燒)’ 와 남한강의 옛 이름인 ‘여강’ 을 합친 이름이다.
여주 쌀과 누룩으로 빚은 술을 두 차례 증류한다음 전통 옹기에서 숙성한 도수 25% 의 증류식 소주다. 구수한 곡물 향과 은은한 단맛, 고소한 풍미에 깔끔하면서도 깊은 향이 있어 명절 고기구이나 갈비에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각 제품은 오산양조, 팔팔양조장, 내올담, 술아원, 추연당의 공식 온라인몰과 전통주 전문 온라인 판매처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제품별 판매 여부와 배송 일정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경기미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개발과 양조업체 기술지원을 강화해 경기 전통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