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내 최대 XR 전시회서 차세대 공간 AI 기술 공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융합산업 전시회인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공간 인공지능(Spatial AI)과 확장현실(XR) 분야의 핵심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KAIST 메타버스대학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MF 2026에서 미래 가상융합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터랙션 기술과 디지털 트윈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간 AI는 현실 공간과 사물,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분석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며,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포함해 현실과 가상을 융합하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KAIST 메타버스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2022년 설립됐으며, XR·디지털 트윈·공간 컴퓨팅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해왔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가상현실 학술대회인 IEEE VR 2026에서 다수의 논문이 채택되며 국제적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시간 아바타 표정 재현 기술인 ‘OFERA’, 가상 수중 환경에서 촉감을 구현하는 ‘아쿠아햅틱스(AquaHaptics)’, 문화유산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및 증강현실 기술 등이 공개된다.

또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맨손 XR 촉각 피드백 기술과 사용자의 손동작 힘을 활용해 가상 공간 속 객체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포스 컨트롤(Force Control)’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KAIST는 단순한 XR 콘텐츠 개발을 넘어 XR 경험 데이터를 축적·공유하는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포스트메타버스연구센터(PMRC)를 중심으로 XR 경험 데이터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향후 도시·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실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말에는 한국 문화 콘텐츠와 XR 기술을 접목한 실증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으로, 가상융합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메타버스대학원 관계자는 “공간 AI와 XR은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를 산업과 연결해 실제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F 2026은 국내외 XR,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가상융합산업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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